<창업가의 생각노트> 요약
제목 : 창업가의 생각노트
저자 : 박지영
출판 : 가나출판사
출간 : 2020.7.22
내용 : 잘나가는 스타트업(유니콘) 초기 기획서에서 찾은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공식! 좋은 아이디어는 탁월한 비즈니스로 발전할 수 있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누구가 창업가가 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는 책.
창업기획-스타트업에게 기획이란
나의 직업은 기획자이다. 여러 기획 활동 중, 스타트업의 IR 자료를 만들어주고, 피칭 컨설팅을 해 준적이 있다.
몇년 전, 내가 만나 본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호기롭게,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기획과 문서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은 듯 했다. 지금의 스타트업들은 유투브, 여러 책들을 통해서 기획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왜냐면, 나에게 의뢰하는 태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획자의 입장에서 본 <창업가의 생각노트> 내용을 정리해 보며,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창업책추천한다.
책의 첫 부분부터 기획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언급한다. 기획은 창업하고자 하는 회사의 비전, 목표, 방향, 사업내용 등을 명확히 하기위해서 우선 되어야 한다. '왜 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생각 정립이 명확하지 않으면, 앞으로 만나게 될 수많은 VC, AC, 파트너 등으로부터 투자는 물론, 애프터미팅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이 투자자와의 만남에서
"당신은 어떤 멤버, 팀과 일하고 있는지, 비즈니스 모델과 투자 구조와 지분구조는 무엇인가? 라는 첫 질문을 받을 것이다.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5~10분 사이의 짧은 시간에 이야기 할 수 없다.
1) Problem 문제 발견 : 사업계획서는 문제 발견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IR, 피칭에서의 처음 2-3분이 가장 중요하다. 이때, 누구나 한번은 느꼈을만한 문제점에서 시작하면 청중 및 투자자들로 부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책에도 알리바바 마윈의 말을 언급했지만....
Jack Ma 는 "만약 여러분이 훌륭한 회사가 되고 싶다면, 여러분이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그것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문제 일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 될 것이라 말한다.
<블루오션 시프트>의 저자 김위찬 교수는 세그웨이(segway)를 예로 들며, 성공적인 시장 창출 전략은 기술 혁신이 아닌, 가치 혁신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창업가가 창업을 결심하게 되는 찰나를 나는 '마법의 시간'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의 원인과 구조를 이해하고 창업을 결심하게 되는 그 시점,
당사자성이 문제 해결과 연결되는 그 시점부터 세상은 변하기 때문이다.
2) Solution 해결 방법 : Delight (기쁨), Simplicity (단순함) 기술해야 한다.
무작정 창업 아이디어를 들고 투자자를 찾아나서기 보다 MVP (Minimum Visable Product: 최소 기능을 가진 제품)을 통해 고객 반응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린스타트업 방식을 통해 검증, 증명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고객에게 기쁨 (delight)를 주고, 땡큐레터를 받았거나, 팬이 생기는 것에서 사업에 확실성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린스타트업 (Lean start up) 방식 :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고 고객 피드백을 통해 다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과정
이것은 곧 가치 제안을 말한다. 가치 제안이 명확해야 그로 인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 지고, 이 모든 과정의 이야기에 설득력이 실린다.
책에서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의 창업스토리를 말해주는데, 그 중 제시된 스타트업의 가치는 이렇다.
- 샤잠 :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음악 검색이 가능하다.
- 핀터레스트 : 나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이미지를 공유한다.
- 당신의과수원 : 도시에 살아도 나만의 과일 나무를 키운다.
- 캐치잇플레이 : 중도 탈락율을 줄이고 재미있게 몰입하여 언어를 학습할 수 있다.
3) 비즈니스 모델 : 회사가 운영되는 수익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팀원이나 투자자까지 모두를 설득시킬 수 있는 수익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폴티머스라는 경영학자가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그가 말한 비즈니스 모델이란 상품, 서비스, 정보와 흐름 등을 엮어내는 사고의 틀이며, 이러한 사고의 틀에는 사업을 영위하는 광범위한 이해 당사자들의 역할고 잠재적 이익 가능성, 매출의 원천이 담긴다라고 설명한다.
비즈니스 모델을 가장 효율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단 한장의 기획서가 필요하다.
책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 저자 알렉산더 오스터알더가 제시한 9가지 '미브니스 모델 캔버스'에 대해 설명해 준다. 그리고 비비노(VIVINO)의 창업가 하이니 자카리아슨은 이를 수정하여 7가지 요소를 만들어냈다.
1. Problem 문제인식
2. Solution 해결책
3. Customer 고객
4. Channel 채널
5. Unfair Advantage 탁월한 장점
6. Cost 비용
7. Revenue 수익
책에는 이렇게 다양한 스타트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스토리도 나오고, 또한 다양한 VC, AC들의 인터뷰/저서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그중, 대표인베스트먼트의 전웅 팀장은 "투자를 검토할 때 시장 확장성과 경쟁사 대비 얼마나,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 잠재력에 주목한다." 고 말했다고 한다. 투자자의 시각에 맞춘 기획서 작성에 좋은 팁이라고 생각되는 문구이다.
DSC 신동원 이사는 스타트업 초기 투자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6가지 결정적인 요인을 아래와 같이 말했다.
그중, 1~3번 항목이 초기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1. 창업가/창업 팀
2. 시장의 우수성
3. 기술이나 서비스의 독창성
4. 비즈니스 모델의 우수성
5. 과거(최근 3년) 재무 실적
6. 향후 손익 예측
창업기획 - 사람이 중심이다.
결국 비즈니스의 중심은 사람이다.
(중략) 협업의 가치을 잘 알고 있어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커뮤니티 경험을 열망한다.
이익과 성장을 넘어 이 일로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 까지
고민하는 창업가라면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결국 이 모든 일은 사람이 합니다. 아주 좋은 기획일지라도 그 가치관을 잘 리드하는 사람들이 팀빌딩을 할 방법을 계속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스타트업을 리드하는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볼 기회가 좀 있었는데, 제3의 눈으로 보면, '아~ 이 사람은 성공하겠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때가 종종있었다. 실제 그런 분들은 경진대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향후 계속 투자를 받는다는 뉴스기사도 접하게 된다.
스타트업 - 사람에 대한 얘기는 <실리콘밸리에선 어떻게 일하나요>를 보면 좋겠다.
리뷰 (Personal Impression)
스타트업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다양한 형태의 투자자들은 5~10분 사이의 미팅으로 그 사업을 돋보이게 해야한다.
<기획은 2형식이다>의 저자 남충식 저자는 기획은 문제를 규정하는 것이고, 기획의 본질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두가지만 잘해도 매우 성공한 기획안이 될 수 있다. 여러 사례들을 엮어놓은 이 책에서 제시된 것들이 스타트업 기획안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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