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는 책> 요약
제목 : 나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는 책
저자 : 폴D. 티거, 바버라 배런, 켈리 티거
출판 : 민음인
출간 : 2021.09.30
내용 : 제목 그대로, MBTI로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으라는 책이다. 30년 이상 직업전문가로 경험을 쌓아온 그들이 각각의 유형에 대한 장단점과 구직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ESTJ, 염격한 관리자 - 나의 이야기
외향적이고 (E), 현실적이며 (S), 이성적이고 (T), 통제적인 (J) 성향이다.
ESTJ는 <엄격한관리자>라고 나오는데요, 신입시절부터 팀장이 된 지금도 ESTJ 라고 나옵니다.
그래서, 신입시절의 저부터 현재의 저까지, 제가 어떠한지 써보겠습니다.
먼저 E는 외향형인데요, 내성적의 반대말은 아니예요.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보여주고, 공유하면서 활력을 얻는다고 합니다.
네, 맞아요. 저는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고, 대화하는걸 좋아합니다.
혼자 일하는 것 보다, 여러 사람들과 팀을 이루어서 하는일을 더 좋아해요.
직원들과 얘기 하다보면, 똑똑하고 재주 많은 분들이 참 많아요. ESTJ인 저는 제가 갖지 못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러니 본인이 아는걸 많이 어필하세요.
친해지고 싶은 E형의 직장동료가 있다면, 말을 자주 붙여보세요.
그리고, E형의 상사가 있다면, 업무의 진행사항을 수시로 공유해 주세요. 그럼, 자신이 알고 있는 스킬, 정보들을 마구 쏟아부어 주실꺼예요. 직원에게도 마찬가지예요. 진행사항을 충분히 공유해 주세요. 그렇다면, 현 상황을 잘 이해해서 더 좋은 피드백을 받으실 수 있을꺼예요.
ESTJ인 저는 왜 이일을 하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제가 납득이 되지 않는 일은 재미가 없고, 뭘 어디까지 해야할지도 명확하지 않아서 성취감이 적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는 배경지식을 충분히 공유하고 상대방은 그걸 공감해 주길 원해요.
그러니까 즉! 저 ESTJ는 대화를 좋아하고, 상대방의 피드백을 중요시 여깁니다!!
두번째로 S는 감각형이라고 하던데, 요리 레시피 대로 조리하는 스타일이래요.
네, 맞아요. 저는 구체적이고 세세한 걸 좋아해요. 저는 알아서 잘해와~ 라고 말하지 않아요. 제가 아는 정보를 충분히 주고, 직원에게 어떤 일을 맡겼을때 그 결과물이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도 말해요.
예를들어, 제가 ppt를 만들기 위해 작성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템플릿을 공유를 하는데, 템플릿에 맞지 않게 작성해서 오는 직원들이 있어요. 이때 화가 솟습니다.
18년이나 일했으니, 직원들이 뭘 하는지 그들의 모니터를 안봐도 다 알아요. 지금쯤이면 이 일을 해야 하는데... 지금쯤이면 어디에 전화를 걸어서 물어봐야 하는데... 안하고 있는걸 알죠. 제가 화가 나는 이유는, "모르면 물어봐라!" 예요. 물어보면, 현재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확인하고 피드백을 줄수 있거든요.
가끔 직원들은 제가 너무 바빠보여서 못 물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왜냐면, 제가 회사에서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창구거든요. 바빠도 충분히 대답할꺼예요! 왜냐면, 그 직원의 일도 제가 책임져야 하는 일 중 하나거든요.
그러니, S형의 상사가 있다면, 충분히 물어보세요. S형의 직원이 있다면 충분히 설명해 주세요.
세번째로 T입니다. T는 미래보다는 현실주의죠. 분석하고, 논리적인걸 좋아한대요.
네, 저는 이과를 나왔어요. Yes/No, 이렇게 정확한 답을 좋아해요. 그리고, 합리적이라면 그게 저한테 손해가 되는 일이라도 굉장히 많이 수용해요. 제가 일할때 스스로에게 많이 하는 질문이 "So what? 그래서 뭔데?" "Why? 왜하는데?" 예요. 스스로에게 합니다. ^^
9-6 근무를 할때, 7-4 이 왜 안되는지 이해가 안되요. 동일한 근무시간인데, 왜 안된다는 걸까요? 회사에서 열심히 주장하고 있는데, 아직 수용되지 못한 것 중 하나입니다.
다시 T로 돌아와서, 제 성격과 성향 중, 저는 물론이고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하는게 T 성향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어, 직원이 클라이언트랑 통화를 마치고 엄청 화를 내면서 얘기를 해요.
그럼, 누군가는 "와, 열받았겠다. 자긴 뭐가 그렇게 잘났어?" 라며 같이 욕을 해요.
그런데 저는 "무슨 일인데? 이메일을 몇시에 어떻게 보냈는데? 그 클라이언트는 뭘 요청했는데?" 라며 물어요.
당장 그 직원의 기분에 공감을 못해서가 아니예요. 같이 화를 내주기 위해서, 화를 낼꺼면 똑똑하게 화를 내기 위해서 그 상황을 온전히 이해하려고 묻는거예요.
이러니, 상대방은 서운할 수도 있고, 직원보다는 클라이언트 편이라는 오해를 사기도 해요. 그런데, 저 T는요, 상대방의 기분에 공감하지 않는다면, 질문도 안해요. "와, 열받았겠다" 하고 영혼없는 리액션 해주고 제 할일해요.
근데 질문과 말을 내뱉고 나서, '기분을 먼저 물어보지 못한건 내가 잘못했구나'. '그러지 말껄.' 하고 후회해요. 그러면서 '나한테 서운한 마음이 있겠네~.' 라고 말을 못하고 죄지은(?) 느낌을 가져요. 제가 가진 성격중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바로, 이 T의 특징이예요.
T형의 상사가 만약, 기분을 헤아려주지 못하고 감정도 없는 인간처럼 굴거든 그게 다 걱정이였다고 이해해주세요.
네번째로 J입니다. J는 즉흥적이기 보다, 계획형이라고 합니다.
네, 저는 예측되지 않은 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근데 회사일은 예측되지 않는 일이 많죠. 그래서 저는 스스로 B안, C안을 생각해놔요. 남들은 닥치지도 않은 걱정을 한다고 하는데, 맞습니다. 오지 않을일도 걱정하는 스타일이예요.
제가 일을 할때 가이드라인을 공유한다고 했잖아요. 이때 기일도 함께 줍니다. 1차 안은 언제까지, 디벨롭 된 2차 안은 언제까지 달라고 해요. 그런데, 이때 그 시간을 어기면 제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역시, 아까 얘기한 대로 안될꺼 같으면, 미리 질문하고 얘기하면 되요. 그럼 저는 합리적이라서 타당하면 이해합니다.
J형의 상사가 있다면, 기일을 꼭 지켜주세요. 그리고, J형의 직원이 있다면 시작 전에 완료되어야 하는 일정을 공유해주고, 그 약속된 시간에 피드백을 주세요. 그 직원이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을꺼예요.
음... 정리하면, ESTJ 저는 업무에 대한 질문, 대화, 피드백을 좋아하고 제가 갖지 못한 재능있는 사람들을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그리고, 약속된 시간을 어기는 것, 가이드라인에 맞지 않게 작성해 오는 문서를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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